경기침체 우려 유가 1년 내 최저…증시도 출렁, 나스닥 2% 하락
경기 침체 심화와 긴축 장기화 공포에 증시와 유가가 동반 하락했다.뉴욕증시는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번 주 들어 이러한 우려에 다우지수는 2.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2%, 3.9% 밀렸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유가도 경기 침체 공포가 다시 강화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8달러(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긴축을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은 내년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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