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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전하는 희망·사랑…샬롬합창단 32회 연주회

11일 가스펠 영락교회서
카이로스 싱어즈 등 출연

샬롬합창단의 임원들이 오는 11일 개최할 제32회 정기 연주회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서니 송 재무, 헬렌 김 단장, 강미영 지휘자, 안드레아 이 부단장.

샬롬합창단의 임원들이 오는 11일 개최할 제32회 정기 연주회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서니 송 재무, 헬렌 김 단장, 강미영 지휘자, 안드레아 이 부단장.

샬롬합창단(단장 헬렌 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일) 오후 4시30분 가든그로브의 가스펠 영락교회(8132 Garden Grove Blvd)에서 열릴 제32회 연주회 주제는 ‘희망과 사랑 나눔 음악회’다.
 
헬렌 김 단장은 “팬데믹 여파와 최근 경기 하강으로 움츠러든 한인사회에 연말을 맞아 노래로 따뜻한 사랑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20여 명의 샬롬합창단 단원들은 연주회에서 강미영씨의 지휘, 제니 박씨의 반주에 맞춰 성가곡 ‘은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노래를 부른다. 또 가요 ‘날개(노래 허영란)’를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강미영 지휘자는 “이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 한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연주회가 많은 한인이 참석해 힐링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찬조 출연진은 성악가와 지휘자들로 구성된 카이로스 싱어즈, 마들렌 트리오, 이정화씨 등이다. 이씨는 가야금 연주와 창을 선보인다.
 
서니 송 재무는 “우리 합창단은 올해 5월에야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오랜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원들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가든그로브 매그놀리아와 램슨 교차로의 남가주 우리교회에 모여 연습하며, 상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주회 및 가입 문의는 안드레아 이 부단장(714) 742-8952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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