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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창 회장, "단독취임식 강행"

 
 
 
우태창 워싱턴통합한인노인회 회장이 4일 독자적인 취임식을 열고 버지니아 한인회 19대 회장 취임을 강행했다. 같은시각 은영재 회장도 총회를 열어 19대 회장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져, 버지니아 한인회는 사실상 '분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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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포들을 이용하는 한인회가 아니라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동포사회 경로사상 고취', '차세대 리더 육성 및 각종 선거에 한인 100% 투표참여운동', '아시아 증오범죄 방지', '투명한 재정보고 및 공개' 등을 들었다. 또한 "기술종합학교의 효율적이면서 투명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 회장은 협회 부회장으로 이상주, 서니 최 씨, 홍보부장으로 박윤경 씨 등을 임명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 18대 한인회 은영재 회장은 같은 시각 총회를 열고 각종 재정보고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우태창 회장을 상대로 소송전을 시작한 은 회장은 우태창 회장 측의 독단적 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상태다. 그러나 우 회장 측은 "회장 취임에 충분한 명분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규상태'에 빠진 버지니아 한인회의 험난한 미래에 워싱턴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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