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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상품 리뷰 31%는 가짜

[허위 리뷰 걸러내는 팁]
4년새 급증, 골칫거리 떠올라
“연말 쇼핑시즌 더 기승 부릴 것”
상품 리뷰 전문업체 활용해야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허위 리뷰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허위 리뷰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P모씨는 대형 온라인몰에서  300여개의 리뷰와 5점 만점에 4.3점의 별평점을 보유한 모기잡이 LED램프를 구매했다. 제품을 배송받아 설치하고 수일이 지났으나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아 리뷰를 다시 살펴보니 정작 실제 구매자가 남긴 리뷰는 10개도 안 됐고 평점도 1~2점에 불과한 것을 발견했다.  
 
#터스틴의 C모씨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제품의 판매업체로부터 별평점 5개의 리뷰를 작성해주면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겠다는 유혹을 받았다. 제품 불량으로 별 평점 1개를 주자 업체로부터 온 제안이었다.  
 
온라인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이런 가짜 리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허위 리뷰가 시장 질서를 교란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어 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온라인 리뷰 조사업체인 ‘페이크스팟(Fakespot)’의 2021년 분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비롯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의 상품 리뷰 31% 정도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아마존은 2015년에 가짜 리뷰 판매사이트 4곳을 제소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제품 리뷰를 조작한 혐의로 트레이 킹이라는 남성과 그의 온라인 사업체 ‘옥션센티넬(AuctionSentinel.com)’을 고소하기도 했다. 페이크스팟은 “최근 4년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허위 리뷰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며 “연말 쇼핑 시즌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평했다.  
 
CNBC는 이런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온라인 허위 리뷰를 걸러내는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리뷰에만 의존하지 말라. 대형 온라인 업체의 리뷰엔 가짜가 많다. 소비자 평점에만 의지하지 말고, 다만 참고 자료로 삼는 것이 좋다.  
 
▶가짜 리뷰의 특징을 파악하라. 가짜 리뷰는 보통 짧고, 모호하며, 평범한 상품에 과장되거나 지나친 평을 쏟아내기도 한다.  
 
▶리뷰어의 프로파일도 확인하라. 프로파일에는 리뷰어가 게재한 모든 리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같은 날에 게재한 리뷰가 많다거나 내용이 동일하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급증한 것을 의심하라. 보통 단기간에 별점 다섯개를 주는 리뷰가 집중해서 나온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리뷰어들은 가짜임을 속이기 위해 평점을 살짝 낮춰 별점 네개를 주는 방식도 사용한다.  
 
▶상품 리뷰 전문업체를 활용하라. 마지막으로 NBC셀렉트(NBC’S Select), 씨넷(CNET), 또는 와이어커터(Wirecutter)와 같은 상품 리뷰 전문 업체의 평가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리뷰와 함께 추천 상품도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허위 리뷰를 찾아주는 온라인 도구들도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페이크스팟(Fakespot), 리뷰 메타(Review Meta), 리뷰 인덱스(The Review Index) 등은 허위 리뷰를 찾아내는 데 유용하다. 특히 리뷰 메타는 아마존 상품 웹사이트 주소(URL)를 입력하면 아마존 평점과 조정된 실제 평점을 비교해줘 합리적 결정을 끌어낼 수 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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