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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재산세 최대 40% ‘껑충’

쿡 카운티 고지서 분석 결과

최근 발송되기 시작한 쿡 카운티 재산세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재산세 인상률에 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재무관실은 최근 온라인에 올려놓은 2021년도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 180만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쿡 카운티 재산세 규모는 총 167억달러로 전년 대비 4%가 올랐다. 금액으로는 6억1400만달러가 인상됐다.  
 
이 중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3억3000만달러, 상업용 건물에 부과된 재산세가 2억8500만달러가 각각 올랐다.  
 


쿡 카운티의 재산세가 작년 대비 오른 것은 시카고 시와 시카고공립학군(CPS)이 재산세 과세를 올렸기 때문이다. CPS는 1억1400만달러, 시청은 9400만달러를 각각 올렸다.  
 
최근 확정된 2023년 시카고 시 예산에는 재산세 인상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현재 발송되고 있는 재산세 고지서는 2021년 시카고 예산을 반영한 것이기에 차이가 있다.  
 
분석 결과 지역적으로 재산세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재산세 재산정 영향 때문이다. 또 재산세 이의 신청 결과 주택 재산세 인상이 상업용 건물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세 고지서에서 세금이 오른 주택은 40만6000채였고 내린 주택은 31만8000채였다. 재산세가 오른 상업용 건물은 3만2000채, 내린 건물은 3만700채였다.  
 
시카고서 재산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Lower West Side로 전년 대비 45.8%가 올랐다. 더글러스 역시 42.7%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시카고 북부와 북서부 지역 역시 10~15%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라티노 주민들이 밀집된 북쪽과 북서쪽 지역 역시 지역 재개발의 영향으로 재산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시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저소득층 주택의 경우 재산세가 내린 곳이 많았다.  
 
일리노이 주 재무국은 “시카고 주택의 중간 재산세는 3599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261달러가 오른 것으로 7.8%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인상률은 높지만 시카고 시의 재산세는 쿡 카운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재무관실은 재산세 차이가 발생한 이유로 세율 재산정과 세수증대사업지구(TIF), 팬데믹 재조정 등의 여파를 꼽았다.  
 
한편 쿡카운티 재산세 고지서는 현재 카운티 재무관실 웹사이트(cookcountytreasurer.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달 초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배달된다. 세금 납부 기한은 12월 30일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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