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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송년모임 돌아온다

한인 직장인·단체들 송년모임 잇따라
재택근무로 소원해진 동료들과 회식 반겨

한인단체들 2년간 비대면 끝 큰 규모 행사
한식당·연회장 등 12월 말까지 예약 꽉차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뜸했던 뉴욕 일원 한인사회 내 송년모임이 직장인들의 부서별 회식부터 한인 단체들의 송년 행사까지 다양한 형태로 잦아지고 있다.
 
한인 은행에 다니는 안승진씨(30)는 “재택근무로 오래 못 보거나 소원해진 동료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요즘 술 강요하는 회식 문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 부담으로 직장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다고 생각하니 좋다”라며 간만의 회식을 반겼다.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K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인근 지상사 직원 단체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작년에 비하면 40~50%는 더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맨해튼 미스코리아 식당의 소피아 이 사장도 “예년보단 확실히 단체손님 예약이 늘었다. 특히 직장인 손님들의 단체 예약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송년회’가 빈번했던 지난 2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일부 직장에서는 송년회를 진행할 예산으로 간소한 선물을 준비하고, 각자 모니터 앞으로 준비한 음식 등은 회사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송년회를 갖기도 했다.
 
많은 한인 단체들도 송년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다수의 한인 단체들은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미처 열지 못했던 대면 송년 모임을 이번 연도에는 큰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뉴욕한인보험협회는 오는 8일 더글라스턴 미즈미 식당에서 멤버스 나이트,  뉴욕한인기술인협회는 9일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송년의밤 행사, 10일 뉴욕한인청과협회는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청과인의 밤, 뉴욕한인상공회의소는 12일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정기총회, 뉴욕한인부동산협회는 그레잇넥 레오나드 연회장에서 송년회,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30일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수산인의 밤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퀸즈 플러싱부터 뉴저지 포트리까지 한인 밀집 지역 식당과 호텔 연회장은 크고 작은 한인 단체를 비롯해 기업체, 향우회, 동창회들의 연말모임이 1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풍성하게 예약됐다.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관계자는 “주말 같은 경우는 연회장 예약이 가득 찬 상황이다. 지난 2년 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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