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일가족 살해범, 버지니아 전직 셰리프 출신
리버사이드의 한 가정집에서 3명을 살해하고 경찰 총격에 사망한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전직 셰리프로 밝혀졌다.28일 KTLA는 리버사이드 경찰국을 인용해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11200 프라이스 코트 인근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망사건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경찰로 일했던 어스틴 리 에드워드(28)라고 보도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기아 소울 차량에서 한 남성과 있는 10대 여성이 불안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신고가 접수된 장소 인근 한 주택에서 총성도 울렸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총성이 난 집에 도착해 현관 앞쪽에 쓰러져 있는 성인 3명을 발견했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은 “시신 3구는 집 안에서 살해당한 뒤 밖으로 옮겨진 상태였다”며 10대 여성은 사고가 발생한 집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시신 3구를 발견한 뒤 몇 시간 뒤에 샌버나디토 카운티 켈소 지역에서 10대 여성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를 발견했다. 이 용의자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이 차를 세우려 다가가자 총을 쐈고 경관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이후 용의자는 경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은 용의자가 온라인을 통해 10대 여성과 알게 됐고, 자신의 신원을 속인 채 접근(catfishing)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10대 여성의 개인정보를 파악한 용의자가 버지니아에서 리버사이드까지 왔고, 범행 당일 사건이 벌어진 집에 들어가 여성의 조부모와 엄마를 살해했다고 전했다.
경찰국 측은 용의자가 지난 10월 버지니아주 경찰국 일을 그만둔 뒤, 최근 버지니아주 워싱턴카운티 셰리프국에 채용됐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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