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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온라인 도박 확산세

2014년 수입 1억2300만불에서 올해 19억불로 증가
세수증가 불구 한편에서는 청소년 도박중독 등 우려

뉴저지주에서 온라인 도박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뉴저지주는 현재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카지노 도박장에서 할 수 있는 도박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인터넷 카지노 도박(Internet-based casino games)과 각종 스포츠게임의 승패 등을 놓고 돈을 거는 온라인 스포츠 도박(online sports wagering) 등 두 가지를 허용하고 있다. 인터넷 카지노 도박은 2014년,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2018년부터 합법화됐다.
 
대애틀랜틱시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러한 온라인 도박은 처음 시작하던 2014년에는 1년 총수익이 1억23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에만 무려 19억 달러를 기록해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를 비롯해 뉴저지주 전체 도박 사업체들이 올해 10월까지 올린 43억 달러의 총수익 중 온라인 도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나 됐다.
 


주정부로서는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것으로 2014년에 1800만 달러의 세수를 올렸는데, 올해는 처음 10개월만 기준으로 해도 3억 달러에 가까운 세금을 이미 확보한 셈이 됐다.  
 
뉴저지주는 온라인 도박 사업 허용 여부를 10년마다 갱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처럼 엄청난 세수로 인해 내년에 다시 10년을 연장하거나 또는 10년마다 갱신하지 않고 아예 영구화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온라인 도박의 ▶익명성(신분확인의 어려움) ▶접근성(지리적 제한 없음) ▶편의성(휴대폰 또는 컴퓨터 이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일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스탁턴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이 청소년층까지 파고들면서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37%는 온라인 도박 경험이 있고 ▶17%는 스트레스나 분노, 또는 다른 심각한 문제(도박중독 증상 또는 부작용)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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