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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기요금 급등 전망

천연가스 가격상승 영향
콘에디슨 20~30% 인상
PSE&G도 25% 오를 듯

올 겨울 뉴욕일원의 가스와 전기요금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영향에 전기료까지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29일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에너지 공급 업체 콘에디슨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콘에디슨은 올 겨울 주거용 전기 요금은 평균 22%, 가스 난방요금은 3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월에 뉴욕시로 인도될 예정인 천연가스 가격은 이미 1년 전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최근 유가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양세지만, 이미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뉴욕 일원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료 상승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뉴욕 일원에선 2020년과 작년, 인디언포인트 원자력발전소를 잇따라 폐쇄한 후 천연가스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뉴욕독립시스템운영자(ISO)는 뉴욕주의 전력 수요가 올 겨울 약 23.9기가와트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는 작년 최고치보다 2.8%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요는 강추위를 기록했던 2014년 겨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도 올 겨울 가스 난방료가 2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는 지난 10월 4개의 가스 공급업체에 두 자릿수 요금 인상을 허용했고, 뉴저지주 190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PSE&G는 가스 요금을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천연가스(NJNG)는 15.8%의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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