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롤렉스 강탈 2인조 체포..범행 후 도주까지 단 6초
대낮 LA한인타운 인근 거리에서 2인조 강도가 행인이 차고 있던 귀금속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28일 폭스LA 뉴스는 LA경찰국(LAPD)을 인용해 한인타운 인근 6가와 라브레아 애비뉴 인도에서 길을 걷던 남성에게 접근해 롤렉스 시계를 뺏어 달아난 2인조 강도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LAPD에 따르면 2인조 강도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30분쯤 사건 지역 인근에 눈만 드러낸 복면을 쓰고 나타났다. 이들은 길을 걷던 건장한 한 남성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이 남성이 손목에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풀어 빼앗았다. 피해 남성은 이렇다 할 반항도 하지 못하고 고가의 시계를 뺏긴 뒤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시계를 강탈한 2인조 강도는 곧바로 인근에 주차해놓은 인피니티 회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2인조 강도가 범행 대상에게 접근해 시계를 빼앗아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6초.
신고를 접수한 LAPD는 곧바로 용의자 2명을 체포했고 강도 용의자는 에드윈 위티(19)와 타일러 더마스(20)라고 전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롤렉스 시계와 총기도 회수했다.
LAPD는 체포한 용의자들이 최근 LA지역에서 벌어진 유사 강도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비슷한 피해를 본 이들의 제보(213-486-6840)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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