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보안·유연성 높여 기업 통신 서비스 DX 이끈다
기업 회선 대역폭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SD-WAN 기반 ‘KT 플렉스라인’
KT가 지난 6월 27일 선보인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 형태의 기업전용회선 ‘KT 플렉스라인’(KT Flexline)은 SD-WAN(Software Defined Wide Area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서비스다. 광대역네트워크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돼 높은 네트워크 유연성과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 플렉스라인’ 가입 고객은 업무 환경이나 네트워크 사용 현황에 따라 회선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하루 단위로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대규모 화상 회의나, 웹세미나(웨비나), 고용량 동영상 백업 등 일시적으로 회선 속도 증설이 필요할 경우, 계약 변경 없이도 회선 속도 변경이 가능하다.
또 KT는 8월 22일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별도 운영 인력 없이도 악성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인터넷 서비스 ‘KT 세이프넷’(KT SafeNet)도 선보였다.
최근 해킹 공격 건수가 증가하고, 대상 역시 대기업 뿐 아니라 소기업과 개인으로도 보안 사고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e-나라지표 통계를 보면 최근 3년 간 국내의 침해 사고 접수 건수는 2019년 418건에서 2020년 603건, 2021년 640건으로 증가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중순까지 해킹 피해를 입은 민간 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세이프넷’은 KT의 위협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해킹 사이트의 1차 차단이 가능하며, 사이트 차단 시에는 차단 종류(피싱/파밍/정보유출/랜섬웨어/악성코드 등)를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예방 가이드와 간단한 대처 방법도 제공한다. 매 달 정기 차단 이력 보고서를 통해 사업장의 보안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T 민혜병 Enterprise서비스DX 본부장은 “기업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통신 서비스도 DX(디지털전환)를 통한 민첩성과 유연성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기업 고객의 사업의 DX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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