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 40년 역사 담은 책 출간
‘꿈을 꾸고 이루며 땅 끝까지’
교인 3가정→5000명 성장사
출판기념식 300명 참석 성황
‘꿈을 꾸고 이루며 땅 끝까지’란 제목의 책자엔 창립 당시 불과 3가정으로 시작, 오늘날 출석 교인 5000여 명을 헤아릴 정도로 성장한 은혜한인교회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교회 측은 지난 22일 비전센터 친교실에서 교인, 정치인을 포함한 외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은혜한인교회 40년사’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한기홍 담임목사는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예산의 50% 이상을 선교에 책정한 덕분에 오늘날 57개국에 329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일은 변함 없는 선교 열정과 그 열매”라고 말했다. 올해 예산 규모는 1600만여 달러다.
올 컬러판 416쪽 분량의 책자 제작을 총괄한 김재원 목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집필에 착수했고 36명이 자료 수집 등에 도움을 줬다. 올해 5월 교회를 창립한 김광신 원로 목사의 별세로 내용을 다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꿈을 꾸고…’는 총 4개 챕터로 구성됐다. 첫 챕터인 ‘개척 시대’엔 1982년 5월 9일 풀러턴의 한 타인종 교회에서 김광신 목사가 세 가정과 함께 창립 예배를 진행한 이후 급성장, 1년 9개월 만에 노워크로 첫 이사를 하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부흥 시대’엔 폭발적인 성장으로 노워크의 엑소시어 고교 캠퍼스 전체를 사용하게 된 이야기가 소개된다.
‘변화의 시대’엔 교인 2000여 명을 보유한 가운데 1996년 애너하임의 타인종 교회 ‘멜로디랜드’, 2002년 풀러턴의 타인종 교회 ‘이스트사이드’의 시설을 나누어 쓰던 시절의 역사가 수록됐다.
마지막 챕터 ‘비전센터의 시대’엔 2003년 지금의 위치로 이사하고 2004년 한 담임목사가 부임한 이후 대형 공사를 통해 비전 센터와 미라클 센터, 실내 체육관, 5층 오피스 빌딩을 보유, 오늘날의 면모를 갖추게 된 과정이 담겼다.
‘꿈을 꾸고…’는 교회 내 은혜서점에서 살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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