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덴버 소재 미티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선정

타임지 <2022 최고의 발명품> … 삼성·LG 등 한국제품도 다수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22 최고의 발명품’(Beat Inventions 2022)에 덴버 소재 업체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이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삼성·LG 등 한국 제품도 다수가 포함됐다. 타임지는 매년 11월 한해동안 소비자 일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신제품과 아이디어 100종을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접근성, 인공지능(AI), 식음료, 미용, 의료, 교육 등 총 27개 부문에서 혁신 제품 200종을 선정했다. 식음료 부문에 선정된 9가지 제품 중에 식물성 대체육이 3종이나 포함돼 올 한해 대체육 시장의 발전성장 정도를 실감케 했다. 이중에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둔 미티 푸드(Meati Foods)가 지난 3월 출시한 바삭한 커틀릿과 클래식 커틀릿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타임지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티 푸드의 기술력을 통해 균사체의 천연 섬유질 뿌리를 통째로 잘라내 만든 대체육으로 빵가루를 입혀 바삭한 커틀릿과 그렇지 않은 클래식 커틀릿 모두 실제 닭고기의 모양과 맛이 매우 비슷하다.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스테이크 팁과 마이포레스트 푸드(MyForest Foods)의 마이베이컨(MyBacon)도 선정됐다. 타임지는 “최근까지 대체 육류 회사들은 고기 없는 스테이크를 개발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었지만 비욘드 미트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쫄깃한 식감으로 리얼 스테이크 식감과 유사 스테이크 팁을 선보였다. 마이베이컨은 최초의 통절단 균사체 기반 베이컨으로 100% 버섯 뿌리로 구성됐으며 맛, 질감, 짧은 생산 시간 등으로 돼지고기 베이컨 산업의 혁신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와 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 등 한국 제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는 ‘최고의 스타일리쉬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타임은 갤럭시 S22 울트라에 이전 라인인 노트 시리즈가 갖고 있던 펜 기능을 포함한 것이 성공적이고 창의적인 결정이었다며 사용경험, 카메라, 성능 등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가장 강력한 S 시리즈로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평했다.  
 
    삼성전자 휴대용 프로젝터인 ‘더프리스타일’과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올해의 최고 발명품에 포함됐다. 타임은 더프리스타일에 대해 머그잔 크기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프로젝터라며,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스마트 보정 기능이 있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에 대해서는 기존의 태양광 패널 충전 기능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의 무선 주파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충전 기능에 주목했다.LG전자에서 출시한 LG 틔운과 LG 클로이 서브봇 2종도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LG 틔운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타임은 “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틔운만 있으면 된다”고 소개했다. 또 LG 클로이 서브봇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내 외식 산업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매우 적절한 시점에 시장에 출시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5월 미국 시장에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했다. LG전자가 2017년 상업용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클로이 로봇이 타임의 최고 발명품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밖에도 이번 타임지의 ‘2022 최고의 발명품’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장난감 부문에 영장류학자이자 동물보호운동가인 제인구달 박사의 인형이 선정됐으며 탄소 포집 기술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비건 인증 보석회사인 ‘애서 다이아몬드’(Aether Diamonds)와 연지벌레에서 추출한 카민 색소(carmine)의 대안을 개발해 빨간 립스틱을 출시한 ‘아워글래스 코스메틱스’(Hourglass Cosmetics)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탑재된 외부전력 공급기술(V2L)은 200종 외에 시장에서 눈길을 끈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특별 언급상’을 받았다. V2L은 전기차 내부 전력을 외부 전자제품에 공급하는 기술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GV60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전용 플랫폼 E-GMP에 처음 적용됐다. 타임은 V2L에 대해 “아이오닉5의 내부 전력으로 전기자전거, 캠핑용 전자기기 외에 다른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심지어 차량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은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