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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활발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불황을 잊은 원도심 부동산시장…일부지역 신고가 행진, 치열한 청약경쟁률 기록

'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이미지=신세계건설)

'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이미지=신세계건설)

서울이나 부산, 울산 등 원도심 일대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환골탈태’하면서 부동산시장도 재조명 받고 있다.
 
해당 도시들은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세월의 흔적만은 빗겨가지 못했다. 도시 내 각종 기반시설과 건축물 등이 노후화되고 열악해지면 서다. 반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된 신도심(신도시·택지지구)의 경쟁력은 나날이 강해져 가고 있다.
 
노후화·슬럼화가 진행되던 원도심이 최근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도시 내 원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도시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도시들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대장주 아파트 알려진 엘·리·트(잠실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는 모두 재건축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도 반포주공2단지와 신반포1차·6차 등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났다. 이 곳의 아파트들은 부동산시장 불황을 뒤로 한 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7㎡(22층)형이 지난 7월 84억원으로 서초구 역대 최고 가격에 거래됐다. 반포 자이 244.5㎡형도 지난 3월 75억원(20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크로리버파크 129.9㎡형도 지난 5월 68억원(19층)에 새주인을 맞이했다. 직전 최고가(24층, 63억원)보다 2개월 만에 5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부산 원도심 중 하나인 서면생활권도 마찬가지다. 시민공원주변촉진2의1구역과 연지2구역, 전포1-1구역 등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전통부촌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 달 청약접수를 받았던 부산진구에 ‘양정자이더샵SKVIEW’는 540가구 모집에 무려 3만1,793명이 몰려 평균 58.9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여줬다.
 
이처럼,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내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연내 막바지 원도심 분양물량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아파트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사실상 미니신도시가 생겨나는 셈이다. 강동구 일대에만 약 30여개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구역상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올림픽공원’이나 ‘잠실롯데월드타워’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빌리브 리버런트’다. 신세계건설이 울산시 남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전체 311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전용면적은 78ᆞ84㎡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고층건물이 많지 않아 일부가구에선 태화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곳은 ‘울산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주거선호도가 높다.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서만 10개의 정비사업(10월27일 기준)이 진행 중이며 그 중 7곳이 신정동에 있다.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K’공인중개사는 “원도심은 생활인프라가 충분하고 교육여건이 우수한 만큼 주거선호도가 높지만 신규주택 공급이 그 동안 부족했다” 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원도심을 찾는 주택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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