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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한인 경관 탄생…18일 스티브 장씨 임관

"주민 돕는 일 힘쓸 것"

LAPD 아카데미 임관식이 끝난 후 한인 신임경관인 스티브 장(오른쪽 두 번째)씨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PD 아카데미 임관식이 끝난 후 한인 신임경관인 스티브 장(오른쪽 두 번째)씨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또 한명의 한인 경관이 탄생했다. 18일 엘리시안 파크의 LAPD 아카데미에서 열린 신임경찰 임관식에서다.  
 
이날 LAPD 신임경관 후보생 37명과 잉글우드 경찰국, LA학교경찰국, LA항구경찰국, LA시 레크레이션·공원국에서 각 1명씩 등 40명이 넘는 후보생이 6개월간의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신임경관 배지를 달았다.
 
특히 LAPD 신임 경관 중 스티브 장(30)씨는 40여명의 후보생 중 유일한 한인으로 임관했다.  
 
장씨는 “항상 경찰을 꿈꿔왔는데 꿈을 이룬 거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다”며 “그간에 했던 스포츠와 군 생활이 경찰이 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의 임관식을 위해 뉴욕에서 방문한 아버지 장용덕씨는 “시애틀에서 육군 장교를 지낸 아들이 군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함께 LAPD에 지원했다”며 “처음에는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걱정도 되고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들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앞으로 생명을 구하고 주민들을 돕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누군가의 힘이자 소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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