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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항서 최대 규모 짝퉁 압수…진품 기준 10억불 상당

가방·지갑·신발·보석 등

17일 기자회견에 전시된 크리스천 디올, 지방시, 루이뷔통 등의 상표를 부착한 압수 위조품들. [CBP 제공]

17일 기자회견에 전시된 크리스천 디올, 지방시, 루이뷔통 등의 상표를 부착한 압수 위조품들. [CBP 제공]

세관국경보호국(CBP)은 LA·롱비치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위조품을 압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CBP는 올해 들어 지난 9월 15일까지 두 항구에서 압수한 소위 ‘짝퉁’ 상품이 10억 달러에 달했다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압수된 위조품 중 가장 많은 것은 디자이너 가방과 지갑, 나이키 신발, 의류와 시계 및 보석류 등이다. CBP는 해당 상품들이 진품일 경우를 가정하면 그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BP의 칼로스 마르텔 디렉터는 “과거에는 불법 웹사이트와 다크웹에서 가짜 상품의 판매가 이뤄졌지만, 요즘은 전자상거래 증가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위조품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텔 디렉터는 소비자로서 위조품에 속지 않으려면 ▶온라인 쇼핑 시 판매자 리뷰 읽기 ▶웹사이트의 전화번호 및 주소 점검 ▶가격이 너무 낮을 경우 의심 ▶박음질. 로고, 포장 확인 등을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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