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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E 직원 사칭 금품 갈취

소수계 식당ㆍ노인 노려
“전기료 미납 단전한다” 협박
암호화폐ㆍ앱으로 납부 강요

최근 샌디에이고 개스&전기(SDG&E)사 직원을 사칭해 금품을 갈취하는 전화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SDG&E사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영어가 미숙한 소수계나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된 전기료를 즉각 납부하지 않으면 곧바로 단전 조치하겠다”고 협박한 후 밀린 전기료는 반드시 비트코인이나 ‘젤(Zelle)’, ‘그린 닷 데빗 카드’와 같은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방법으로 납부하라고 강요한다는 것.
 
특히 소수계가 운영하는 식당이 이들 사기범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고 있는데 발신전화번호가 SDG&E사의 소비자 서비스 대표전화번호로 표시돼 조금만 방심해도 속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SDG&E 사는 “밀린 전기료와 관련해서 소비자에게 절대로 전화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하면서 밀린 전기료를 내는 방법은 웹사이트(www.sdge.com)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나 디지털 화폐를 요금 납부방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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