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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이끌어 갈 책임감 막중"

배스 LA시장 당선인 회견
"협력 조직 통해 시정부 운영"
인수팀 구성 내달 12일 취임

17일 캐련 배스(가운데) LA 시장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의 연단에 서자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로 축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7일 캐련 배스(가운데) LA 시장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의 연단에 서자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로 축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기존에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는 더이상 수용하지 않겠다.”
 
캐런 배스 LA 시장 당선인이 첫 연설에서 ‘변화와 위급의 시간’을 힘줘 말했다.  
 
LA의 ‘첫 여성 시장’이 된 그가 17일 오전 한인타운 인근인 윌셔 이벨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100여명의 지지자와 캠페인 관계자들을 배경으로 연설을 시작한 그는 작고한 존 루이스 전 하원의원을 인용하면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지 못한다 해도 해결의 책임은 여전히 너에게 있다’라는 그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이번 선거를 시작했다”며 “특히 첫 여성 시장이 됐다는 것도 나에겐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중대한 이유가 됐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를 지지한 민심에 대해 그는 “카루소는 경쟁 상대였지만 선거가 끝나면 우린 다시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그는 누구보다 LA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미래에 함께 손잡고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루소는 16일 저녁 배스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끝났으니 배스 시장 중심으로 뭉쳐서 시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자신이 병원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예로 들며 “응급실에 수많은 의료진이 팀을 이뤄 함께 일하듯 시장은 ‘협력 조직자(Coalition Builder)’로서 시의 모든 자원과 인력, 아이디어를 팀으로 만들 것이며, 그것이 바로 이번 시 행정부 구성의 핵심 철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팀의 규모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인수팀은 곧바로 시 정부 구성과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약속을 믿어달라. 우리 모두 함께 큰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기자 회견장에는 주로 흑인계, 백인계 그리고 일부 라틴계 열성 지지자들이 함께해 구호를 외치며 당선을 축하했지만 한인과 아시안 지지자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편 당선인은 12월 12일 취임식과 함께 바로 업무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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