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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450만명 여행 떠난다

자동차로 390만명 이동 예상
목적지는 LV·샌디에이고 순
LAX, 하루 평균 20만명 예상

캘리포니아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450만명의 남가주 주민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546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관측되며 이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때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역대 최대 추수감사절 여행객은 2005년 5860만명이고 이어 2019년 5600만명이며 올해 역사상 3번째로 붐비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AAA의 헤더 펠릭스 여행 상품 및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개스값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은 추수감사절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최근 여객기 운항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의치 않고 추수감사절 연휴에 많은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AAA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여행에 나서는 남가주 주민 450만명 중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390만명, 여객기는 54만2000명, 대중교통은 10만9000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목적지는 가주민의 경우 라스베이거스(LV), 샌디에이고, 그랜드캐년, 세도나, 요세미티 등이고, 전국적으로는 애너하임, 올랜도 등이 꼽혀 연휴 기간 이곳을 간다면 차량 정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는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23일(수) 혹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4일(목) 오전 11시 이전에 출발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25~27일 오후 4~8시 운전은 가급적 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LA국제공항(LAX) 관계자에 따르면 17일부터 28일까지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만 명 증가한 수치다.  
 
LA월드에어포트의 저스틴 에르바치 대표는 “2019년 이후 가장 바쁜 연휴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LAX 웹사이트(parking.flylax.com)에서 주차장을 예약하고 공항에 올 때는 플라이어웨이 등 공항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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