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전설’이 뉴욕 고교생 지도
오렌지카운티 보딩스쿨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 탁구팀 창단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탁구팀 감독, 학생 지도 업무협약 맺어
지난 3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콘월에 있는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New York Military Academy)는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탁구팀 감독과 두드림 스포츠(대표 안국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미국 유소년탁구 대표팀으로 발탁된 한인 제이콥 이 선수, 그의 형제 코너 이 선수와 함께 한국 출신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탁구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국에 있는 중고등부 선수 3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유학의 기회를 받게 되며, 제이콥·코너 이 형제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또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 탁구 팀 선수들은 한국 및 미국 내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한국 코치들에게도 미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한국 코치와 한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중·고등학교 탁구팀이 결성되어 매우 뜻깊다. 한국 탁구를 미국 내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 체결 과정에서 양측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한 우현주씨는 “현재 대부분 중국인 중심인 클럽 탁구에서 학교 팀 스포츠로 발전하는 계기를 한국탁구가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교 13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문으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립 보딩스쿨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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