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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자녀의 생명보험

나이 적을수록 보험료·현금밸류 이득
미래 도움되는 재정 플랜 미리 준비

세리토스에 사는 김모(52)씨에게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늦둥이 딸이 있다. 곧 생일을 맞는 딸을 위해 김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을 하고 싶었고 고민 끝에 딸의 이름으로 저축형 생명보험을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다.  
 
생명보험은 평생 갖고 있어야 하고 이 보험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줄 것이라 믿었기때문이다.  
 
딸이 어릴 때 가입해준 생명보험이 있으면 나중에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생명보험에 쌓여 나가는 현금 밸류는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준 셈이다.
 
필자가 김씨의 예산과 나이 등을 고려해 디자인해 준 7페이(7Pay) 저축성 생명보험은 7년동안 모든 보험료를 페이 오프하는 플랜이다.  
 


김씨가 앞으로 7년간 납부하는 보험료의 총액은 대략 4만 달러 정도인데 딸의 앞으로 쌓이는 현금밸류는 평생 차곡차곡 쌓여 딸이 40세가 되면 대략 20만 달러, 50세에는 대략 45만 달러, 60세에는 대략 100만 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7년 페이 플랜이 아니라도 20년 플랜으로 할 경우 월 보험료가 약 200달러선으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여유있을 때 보험료 납부를 마무리 짓자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만일 딸이 살아가다가 그 어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빠가 어릴 적 마련해준 생명보험의 현금밸류를 요긴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모(45)씨도 올해 15세와 13세 된 남매를 위해 최근 생명보험을 들어줬다. 두 자녀의 앞으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각각 월 200달러 정도인데 박씨는 남매가 학업을 마치고 결혼해 생활이 안정될 때 까지 보험료를 내주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도록 넘겨줄 예정이다.  
 
3년전 자신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박씨는 나이가 많아 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가 어렸을 때 미리 보험을 들었다.  
 
자녀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재정적 플랜을 준비하는 것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 교육 때문에 한국을 떠나 미국을 선택한 경우일 것이다.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려는 마음에서 좋은 직장, 안정된 생활을 모두 팽개치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생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것이 한인 부모들이다.
 
이처럼 큰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제외하면 자녀를 위한 재정 플랜이라는 측면에서는 본인들의 미래 만큼이나 무심한 것도 한인 부모 세대의 현실이다.
 
세계 곳곳에 퍼져서 그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태계들의 경제력에 대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굳이 멀리 보지 않아도 당장 미국에서 경제와 정치에 유태계가  발휘하는 영향력은 알려진 것 이상이다. 유태인들은 생명보험 가입에 있어 아주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들은 스스로 수백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손주대에 물려주는 방식으로 엄청난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왔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해주고 이 보험은 수십년이 흘러 다시 커뮤니티의 부로 환원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민역사가 깊어지면서 한인사회도 자녀들을 위한 조기 생명보험 가입의 이점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오늘날의 미국 생활에서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에게 진정 자녀를 위해 가치있는 선물은 ‘미래’다.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뒷바라지 하고 각종 악기와 운동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자녀들의 생명보험 가입은 그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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