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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서 입양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한인가정상담소 '라이선스' 취득
한인 기관 중 최초로 자격 인증
미국서 유일하게 한국어 서비스

15일 기자회견에서 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캐서린 염(왼쪽부터) 소장, 찰스 유 이사장, 지나 김 수퍼바이저가 입양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5일 기자회견에서 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캐서린 염(왼쪽부터) 소장, 찰스 유 이사장, 지나 김 수퍼바이저가 입양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국 내 한인 기관 최초로 입양 라이선스를 취득한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양 프로그램 론칭 사실을 알렸다.
 
캐서린 염 소장은 “이번 입양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한인가정상담소가 기존에 맡고 있었던 위탁부터 입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입양을 희망하는 한인 부모님과 평생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주 정부로부터 입양 라이선스를 취득한 KFAM은 미국 내에서는 최초로 한인 포함 아시안 아동 및 입양가정을 전문으로 하는 입양 에이전시가 됐다.  
 
KFAM에 따르면 미국 내 입양기관은 3000여곳이 있지만 모두 영어권이며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없었다.  
 


앞으로 KFAM이 진행할 입양 서비스는 ‘위탁을 통한 입양’과 ‘개인 입양(미국 내 입양 혹은 신생아 입양)’, ‘미혼모/생모 서비스’ 등 3가지다.
 
KFAM은 입양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추후 국내외 입양 및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나 김 수퍼바이저는 “KFAM이 취득한 라이선스는 타주 및 국내, 해외 입양 수속이 모두 가능하지만, 현재로써는 LA카운티를 중심으로 시작해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FAM은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2017년 미국 내 최초로 한인 등 아시안 위탁 아동과 가정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를 주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에어전시 자격을 획득했다.
 
KFAM은 입양 라이선스 취득 전까지 위탁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친부모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입양 수속을 밟게 될 때 제3의 입양 에이전시에 인계해야 했다고 전했다.  
 
김 수퍼바이저는 “부모와 재결합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 위탁 가정에 입양 자격이 주어진다”며 “항상 이 과정에서 입양 수속을 다른 기관에 넘겨야 했는데, 이젠 자체적으로 언어적 어려움 없이 도와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FAM에서 관리하는 아시안 위탁 아동은 60~80명으로 그중 한인이 30%다. LA카운티 전역의 아시안 위탁 아동은 3만6000명이 넘는다.  
 
KFAM은 지금까지 위탁 아동 30명을 타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을 보냈고, 라이선스 취득 후 20여명의 위탁 아동들의 입양 수속을 직접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수퍼바이저는 “KFAM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사랑받고 자라면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미혼모 등 입양을 보내려는 친부모에게 최대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먼저 찾아드린다”고 전했다.  
 
KFAM 입양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FAM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ffi@kfamla.org, (213)529-9245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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