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대 올 겨울 첫 눈
16일까지 겨울철 기상주의보
시카고 지역의 첫 눈은 매년 평균 11월 18일에 내리지만, 올해는 이보다 사흘 빠른 15일 기록됐다.
15일 오전 3시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대부분 땅에 닿는 순간 녹았지만 시카고 북부 및 북 서버브의 레이크 카운티, 맥헨리 카운티, 그리고 쿡 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올 겨울 첫 눈이 내리면서 당국은 15일부터 16일까지 겨울철 기상 주의보를 내렸다. 하지만 각 도로에서는 차들이 미끄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30분까지 시카고 공식 기후 기록장소인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0.06인치의 눈이 내렸고,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0.04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또 켄달 카운티와 듀페이지 카운티에선 각각 1.7인치와 2.3인치의 적설량이 보고됐다.
기상 당국은 16일까지 시카고 남 서버브 라셀, 그런디, 윌, 캔커키 카운티 등에는 1~2인치, 시카고 서 서버브 디캘브, 켄달, 케인, 남부 쿡 카운티 등에는 1~3인치, 그리고 시카고 북 서버브 맥헨리, 레이크, 듀페이지, 북부 쿡 카운티와 시카고 등에는 2~5인치의 눈을 예보했다.
한편 시카고 지역은 당분간 흐린 날씨와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최고 기온 화씨 39도, 최저 기온 29도로 예보했으며 주말까지 최고 기온30도 안팎, 최저 기온은 20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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