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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대장암 발병 원인, 술·담배

지난 시간에는 대장암의 정의, 증세, 그리고 원인 여러 가지 중에 세 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비만, 당뇨,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네 번째로 알아볼 대장암의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이 거의 모든 종류의 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연구 결과를 봤을 때 흡연이 대장암 발생률을 50%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과거에 흡연하시다가 끊으셨다 하더라도 한 번도 흡연을 안 하신 분들보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에는 20여 가지의 발암 물질과 함께 40여 가지의 인체 유해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간접흡연의 경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접흡연 시 마시고 뿜어내는 연기 속에도 유해물질이 많이 있지만,그보다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는 가족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 밖에서 담배를 피웁니다”라고 하십니다. 과연 그렇게 해서 가족들의 건강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을까요. 국립암센터 연구결과 담배 성분이 흡연자의 집 벽, 옷, 가구, 어린이 장난감 표면에서까지발견되었습니다. 이를 3차 흡연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집으로 들어오신다고 했을 때, 담배 속 발암물질은 아빠의 옷, 피부, 머리카락에 붙은 상태로 집 안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아빠의 날숨을 통해서도 발암물질이 뿜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집안의 가구, 벽, 옷으로 전달되고, 가족들과의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도 전달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이 집 안의 모든 물건을 만지고 입 안에 넣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흡연은 본인의 건강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해칩니다.  
 


다섯 번째로 알아볼 대장암의 원인은 음주입니다. 음주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하루 한 잔 정도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적포도주는 심장병에 좋다고말씀하십니다. 물론 적당량의 적포도주가 심장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각종 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음주와 흡연을 멈추시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가장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스트레스를 풀 때 음주와 흡연 외에도 건강하고, 훨씬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운동, 스트레칭, 반신욕, 사우나, 여행, 등산, 외식, 그 외 다른 취미생활 등등. 주위에 자세히 보면 음주, 흡연 외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즐기시고, 그에 따른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효과도 맛보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제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기보단 새롭고 흥미로우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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