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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콜로라도 주민선거 결과

민주당 승리,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연임 성공 등

 일반적으로 대통령 임기 중앙에 열리는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그동안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선거로 간주된다. 그래서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 아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바이든의 미온적인 태도와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된 퍼주기식 정책 등으로 전국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나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공화당의 우세는 적었고, 민주당은 예상 밖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선거 전 여론을 토대로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몰표를 가져가며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14일 현재 연방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203석, 공화당은 212석을 확보했다. CNBC는 최종적으로 민주당 214석, 공화당 22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화당의 승리를 추정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8년 중간선거 때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탈환한 하원 의석과 비교할 때 공화당이 이번에 빼앗아온 의석 수가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주당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콜로라도 선거 결과〉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콜로라도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지켰다. 또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 후보들은 패배의 쓴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한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민주당)는 공화당의 하이디 가날을 57.4%대 40.4%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미 상원의원 마이클 베넷(민주당) 역시 정치 초년이자 공화당 후보인 조 오디를 54.8%대 42.4%로 물리치고 2009년 이후 3선 체제를 굳혔다. 주 법무장관은 필 와이저(민주당) 현 법무장관이 공화당의 잔 켈너 제18사법구역 검사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53.7%대 44.1%로 승리하며 재선됐다. 주 국무장관 역시 민주당의 제나 그리스월드가 공화당 팸 앤더슨 후보를 54.1%대 43.1%로 물리쳐 재선에 성공했다. 재무장관도 데이브 영 민주당 후보가 랭 시아스 공화당 후보에 53%대 44%로 승리를 거두며 재선됐다.
 
이 주요 후보들은 모두 상대 공화당 후보에 대적해 50% 이상의 표를 득표하며 콜로라도 유권자들의 민심이 아직까지는 민주당 편임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주 상원의원 27구역 후보였던 탐 킴(공화당)씨는 상대후보였던 탐 설리번 주 하원의원(민주당)에 맞서 44%의 득표에 그쳐 56%의 표를 얻은 설리번 후보를 물리치고 콜로라도 최초의 한국계 정치인으로 등극하는데 실패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1구역 다이애나 드겟(민주당), 2구역 조 니구스(민주당), 3구역 로렌 보버트(공화당, 50.2%), 아담 프리치(민주당 49.8%) 박빙, 4구역 켄 벅(공화당),  5구역 더그 램본(공화당), 6구역 제이슨 크로우(민주당), 7구역 브리트니 피터슨(민주당), 8구역 야디라 카라베오(민주당, 48.4%), 바바라 커크메이어(공화당, 47.7%) 박빙 등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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