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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이태원 참사의 교훈

우리는 어떤 잘못으로 인해 원치않는 결과에 이르렀을 때, 그 잘못에 대해 자책하며 실패의 원인을 찾아 분석,복기한다. 이후 그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면 생각대로 이루기 어렵다. 사는 동안 언제 어떤 일에 대해서라도 무난히 풀어갈 수 있도록 넓고 깊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늘 배움이 필요하다.  
 
지식의 습득은 자신의 체험으로 얻거나, 남의 체험에서 얻게 된다. 자신의 체험으로 얻는 지식은 실수나 실패를 통하게 될 수 있어, 그만큼 힘든 과정을 겪게 되며 비효율적이다. 남의 체험에서 배우는 지식은 긴 역사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실패의 경험이 모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분별,연구하며 보존,전수되어 모두에 필요한 지식,지혜로 발전되어온 것이다.  
 
이로 인해 어느 분야든지 배우고 익힌만큼 필요한 과제들을 무난히 풀어낼 수 있게 된다.실패를 통해 배우고 힘들여 얻기보다, 미리 배운 지식으로 적절한 방법을 찾아 쉽게 성취함이 모두가 바라는 최상의 방식일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란 병법으로서만이 아닌 일상상의 대소사에도 적용되는 원리이다. 모르는 길에 나선다면 제대로 목적지에 도달키 어려울 것이며, 자칫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도 세상 도처에서 누구나 원치않는 사건,사고.실패가 쉴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엄밀히 따져보면, 이전의 남의 실패에서 제대로 배워 교훈을 얻지 못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이태원 참사의 비극적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 관계 당국의 상황에 따른 위험 인식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 부족이 크게 안타까운 일이다.

윤천모 / 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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