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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26년만에 한국계 3선 성공

연방하원 한인 4인방 모두 연임 전망
워싱턴주 ‘순자’ 스트릭랜드 승리 선언

가주 영 김·미셸 박 스틸도 당선 확정적
하와이주에서는 한인 첫 부지사 탄생

8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3선을 자축하고 있다. [앤디 김 트위터]

8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3선을 자축하고 있다. [앤디 김 트위터]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2년 전 나란히 김 의원과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한국이름 순자),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한국이름 김영옥)·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5선거구·한국이름 박은자) 의원 등 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모두 연임이 확정됐거나 유력해졌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김 의원은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개표가 95% 끝난 가운데 김의원은 득표율 54.9%로 44.2%를 기록한 힐리 후보를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하게 됐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로, 의회 입성 후에도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승리로 중진 대열에 들어선 김 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트릭랜드 의원도 워싱턴주 10선거구 선거에서 8일 오후 11시47분 개표율 56% 기준 득표율 57%를 기록해 득표율 43%를 보인 공화당 키스 스왱크 후보를 앞지르고 승리를 선언했다. 2020년 취임식 당시 한복을 입고 선서를 하는 등 한국계 흑인 여성 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정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나란히 연방 하원에 입성한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중간 집계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재선이 유력해졌다.
 
김 의원은 9일 오전 11시11분 개표율 50% 기준 득표율 59.1%로 40.9%를 득표한 아시프 마무드 민주당 후보를 앞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의원도 9일 오전 6시46분 개표율 50% 기준 득표율 55.3%로 민주당 제이 첸 후보(44.7%)에 10%포인트 이상 표차를 벌리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와이주에서는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부지사가 탄생했다.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민주당 부지사 후보는 이날 20만6479표(득표율 67.22%)를 얻어 세아울라투파이 공화당 부지사 후보를 10만707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했다.
 
루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50개주 정부를 통틀어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한인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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