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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그랜드센트럴역 연장, 또 지연되나

연방정부 안전 승인 예상보다 늦어져
서비스 시작 올해 말→내년 3월 가능성

그랜드센트럴역에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확장역 ‘그랜드센트럴 매디슨(건설 프로젝트명 이스트사이드억세스)’ 오픈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방정부의 안전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내부 문서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그랜드센트럴 매디슨’ 오픈 시점은 당초 올해 말에서 2023년 3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연방철도청(FRA)은 최종 점검 과정에서, 지하 터널로 열차가 잘못 진입하는 것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안전 기능이 필요하다고 MTA에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앰트랙(Amtrak), LIRR 등 종류가 다른 열차가 실수로 잘못된 터널 노선으로 진입하려 할 경우, 자동으로 열차가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안전 기능을 추가하려면 최소 내년 3월까지 몇 달의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MTA는 연방정부에 서한을 보내고,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을 올해 안에 오픈해야 한다며 다른 안전 기술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앰트랙과 LIRR 열차는 서로 다른 유형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른 선로에 진입하면 전기가 자동 차단될 수 있다는게 MTA의 주장이다. 하지만 연방철도청의 주장도 강해 과연 다른 기술을 사용하도록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그랜드센트럴역에서 LIRR 탑승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2010년께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미 10년 넘게 미뤄져 왔다. MTA는 LIRR 역이 만들어지면 출근시간 때 롱아일랜드와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을 50% 더 추가해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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