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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 장학금 준다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약 40만 달러 기금 활용
연 10명 2000불씩 지급

회의에 참석한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관계자들. 맨 오른쪽부터 노명수 회장, 박윤숙 장학 디렉터, 배기호, 박동우, 김창달, 강석희 위원. [위원회 제공]

회의에 참석한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관계자들. 맨 오른쪽부터 노명수 회장, 박윤숙 장학 디렉터, 배기호, 박동우, 김창달, 강석희 위원. [위원회 제공]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내년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OC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를 건립하고 남은 약 40만 달러를 활용, 장학 사업을 펴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매년 미군 용사 후손 10명을 선정해 각 200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미 재향군인 관련 기관, 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장학금 전달식은 6월 25일 또는 베테런스 데이(11월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노명수 회장은 “위원들과 함께 남은 기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한 끝에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게 장학금으로 보은하는 것이 기부자들의 뜻에 가장 맞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기념비 주위에 맥아더, 백선엽 장군의 동상을 세우자는 의견, 충혼탑을 건립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장학금 지급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의 공로를 지속적으로 일깨우는 방법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부에나파크의 경복궁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장학재단을 따로 설립하지 않는 대신 박윤숙 위원을 장학사업 디렉터로 선임했다.
 
위원회는 은행 이자 수입 외에 골프 대회 개최와 기부금 유치 등 장학 기금 추가 조성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 회장은 “앞으로 위원회는 기념비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것, 참배와 헌화를 원하는 방문객을 돕는 것, 장학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재 기념비 건립 취지 등에 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장학 사업 외 업무 분담도 마쳤다. 안영대 위원은 재정, 토니 박 위원은 국기 및 게양대 관리, 박윤숙, 박동우 위원은 기념비 청소 및 관리, 행사를 각각 맡았다. 청소는 OC해병대전우회, 화랑청소년재단, 청소년 봉사단체인 라이프 리셋 등이 맡는다. 그 외 분야 업무는 강석희, 배기호 위원이 담당한다.
 
기념비 및 장학금 관련 문의는 노 회장(714-514-6363) 또는 박 디렉터(213-820-292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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