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스포츠] 베어스 및 일리노이 대학 풋볼
#. NFL 베어스, 돌핀스에 패배 불구 공격력 향상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패배 속에서도 NFL 역사를 새로 썼다.
베어스는 6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서 32대35로 패했다.
베어스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32득점을 올려 3주 연속 대량 득점(33, 29, 32)에 성공하면서 기존의 '답답한 공격력'이라는 이미지를 털어냈다.
베어스 젊은 쿼터백 저스틴 필즈(23)는 이날 28번의 패스 시도서 17번 성공, 123패싱야드,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필즈는 직접 러닝 공격을 15번 시도, 178러싱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쿼터백의 178러싱야드는 NFL 역사상 쿼터백 정규 시즌 신기록으로 이전 기록은 2002년 애틀란타 팰컨스 쿼터백 마이클 빅이 세운 173러싱야드였다.
하지만 베어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수비의 핵심 멤버인 라인백커 로쿠안 스미스와 디펜시브엔드 로버트 퀸을 잇따라 트레이드 한 여파로 수비에서 큰 약점을 노출했다.
6일 경기 후 베어스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필즈와 베어스 구단에게 매우 의미 있는 걸음이었다"며 팀의 방향성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스 팬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베어스가 당장 우승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매 주 성장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이젠 필즈에게 시험은 무의미하다. 그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필즈가 우리 쿼터백이라서 정말 행복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경기서 베어스는 마지막 공격 중 와이드리시버 체이스 클레이풀이 돌핀스 수비에게 붙잡혔지만 심판진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시즌 전적 3승6패가 된 베어스는 오는 13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2승6패)를 상대한다.
#. 일리노이 대학 풋볼, 전국 랭킹 탑25 유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풋볼팀이 7연승에 실패했지만 전국 랭킹 탑25를 유지했다.
일리노이대학은 지난 5일 열린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과의 홈경기서 15대23으로 역전패했다.
AP 대학 풋볼 랭킹 14위를 기록 중이던 일리노이 대학은 이날 패배로 21위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탑25에 포함됐다.
시즌 전적 7승2패로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서부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리노이 대학은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는 랭킹 25위 밖인 퍼듀 및 노스웨스턴 대학과, 나머지 한 경기는 '빅 텐' 동부 지구 1위이자 AP 랭킹 전체 3위인 앤아버 미시간 대학(9승0패)과 각각 맞붙는다.
일리노이 대학은 오는 12일 퍼듀 대학(5승4패)과 시즌 10번째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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