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오퍼레이션 록박스’ 프로그램 실시
노약자들 경찰에 집 열쇠 맡겨 특수자물쇠에 보관
문 앞에 걸어뒀다 긴급시 경찰이 쉽게 가택 진입
‘오퍼레이션 블루엔젤(Operation Blue Angel)’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오퍼레이션 록박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치안과 주민들 안전건강을 위한 것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독거인, 또는 일정 기간 독거인 ▶응급시 즉각 대응이 필요한 기저질환자 ▶치매·우울증·자폐증 등 특정 증상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원할 경우 각 타운 경찰서에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며, 비용 또는 수수료는 없다.
혜택을 원하는 노약자가 신청을 하게 되면 경찰은 해당 신청자의 가택 열쇠를 받은 뒤 이를 잠금장치(주로 번호로 열리는)가 있는 푸른색의 특수자물통(secured lockbox)에 넣고 문앞에 매달아 놓게 된다. 잠금장치가 있는 특수자물통은 출동한 경찰만 열 수 있도록 돼있다.
‘오퍼레이션 록박스’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면 노약자가 가택 내에서 의식을 잃거나,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했을 때 경찰 또는 응급팀이 긴급 출동해 집 열쇠를 따로 받지 않아도 특수자물통을 열고 그 안에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응급 대응을 할 수 있다.
뉴저지경찰서장협회(New Jersey State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 톰 델레인 회장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경찰이나 응급팀이 문을 부수지 않고 빠르게 집에 들어가 도움을 줄 수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노약자 등 필요한 주민들은 타운 경찰서에 전화 또는 e메일로 문의하거나 또는 직접 방문해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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