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 시니어 '사랑방 쉼터' 오픈…독지가가 사비로 운영

노년층 담소·휴식 공간

여행전문가 김모씨가 LA 한인타운 내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인 ‘사랑방 쉼터’(사진)를 마련했다.  
 
8가와 파크뷰 스트리트 퍼시픽 플라자 2층에 위치한 사랑방 쉼터는 지난달 1일 공식 오픈해서 현재 월~토요일 오후 2~5시 운영 중이다.
 
이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김씨는 “자식 및 손주와 대화가 안 되는 시니어들을 많이 봤다”며 “홀로 외롭게 시간을 보내는 분들을 위해 자그마하게 쉼터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쉼터를 찾는 시니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바둑, 장기 등 다양한 게임도 마련해놨다.
 

김씨는 “시니어들의 방문횟수가 많아지면 운영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며 “쉼터에 와서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본지에 10년 넘게 여행 칼럼을 썼고 여행 관련 서적도 발간한 경험이 있다.  
 
▶사랑방 쉼터 주소: 2426 W. 8th St., #220, LA

김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