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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NJ 소기업들 임대료 내기 어렵다

연체비율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2·3위 차지
미국 소기업 3분의 1 이상 지난달 렌트 못내

뉴욕·뉴저지에 있는 소기업들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물가로 인해 업소 임대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700만 개의 소기업들이 가입하고 ‘얼라이너블(Alignable . www.alignable.com)’이 지난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총 4789개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기업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에서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체 여부 판단은 임대료 납부 마감일까지 전달 임대료 전액을 내지 못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했다.
 
조사에서 뉴저지주는 지난 2021년 12월 목소기업들의 임대료 연체율이 23%였지만 2022년 10월에는 무려 49%까지 급상승, 전국 50개 주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보다 소기업 임대료 연체율이 높은 주는 51%를 기록한 매사추세츠주 한 곳 뿐이었다.
 
뉴욕주는 2021년 12월에 30%였던 소기업 임대료 연체율이 2022년 10월에는 45%로 올라, 매사추세즈추와 뉴저지주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얼라이너블’ 조사가 진행된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전달 임대료를 내지 못한 소기업 비율은 전국적으로 37%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 전국 평균 연체율은 26%.
 
업종별로는 식당의 경우에는 지난 9월만 해도 전달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36%였으나 10월에는 49%로 크게 늘었다. 또 부동산 중개업소는 같은 기간 동안 27%에서 37%로 올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임대료 압박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기업들의 임대료 인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지난 6개월 사이 업소 임대료가 적어도 10% 이상 올랐다고 대답했고, 7개 소기업 중 한 곳은 2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기업들이 미국에서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 정도를 고용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소기업들이 임대료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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