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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현명한 주택구매

좋은 위치·신축·리모델링 여전히 강점
유행타는 주택 트렌드 또한 고려해야

요즘은 바이어가 주택 구매를 결정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한 후 구매를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주택 바이어들은 앞으로의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이자율 때문에 주택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먼저, 주택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집의 위치다. 일반적으로 도시의 중심지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바이어들의 수요가 많아서 주택 시장이 침체해도 가격 하락 폭이 낮다. 그리고 새집일수록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이 적으며, 같은 크기라도 공간 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반면 낡은 주택도 리모델링을 고려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때는 리모델링 비용, 시의 건축 승인 절차 등 관련 비용을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골목 안에 위치하거나 가까운 곳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집이라면 구매할 때 신중해야 하다. 건물이 튼튼하고 상태가 양호해 보여도 디자인이나 시설이 낙후된 집은 감정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주택도 유행을 탄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소식을 통해 한동안 유행으로 참신해 보였지만 이제 한물간 유행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보자. 최근까지 주택 디자인의 트렌드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컸다. 그중 재택근무를 위하여 방 안에 있는 클로젯을 오피스로 변형한 공간인 ‘클로피스’가 있다. 그러나 클로피스는 요즘 좁은 사용 공간, 부족한 채광, 넉넉한 수납공간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점점 없어지는 추세다.
 


외출이 제한됐었던 우리의 일상 때문에 실내를 운치 있는 오래된 농가처럼 꾸미던 인테리어 또한 이제는 집을 낡아 보이게 하므로 더는 선호되지 않는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 집에 화초를 키우거나 녹색 페인트와 가구로 실내를 꾸미고, 실외 활동에 적합한 목조 데크를 구비하고, 또 뒷마당에 채소를 기르는 작은 농장(Victory Garden) 등을 꾸미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방식의 디자인은 당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반영된 유행의 일종이었기 때문에 이젠 서서히 시들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축 주택이나 리모델링한 집을 볼 때 눈에 띄었던 인테리어 품목 중 하나는 흰색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화장실 안의 싱크대와 샤워헤드였다. 기존 화장실의 싱크대는 카운터 탑 안에 묻혀있는데, 대신 위에 세숫대야처럼 올려놓는 ‘보울싱크(Vessel Bowl Sink)’는 신선하고 보기 좋아 큰 유행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관리가 매우 불편하고 깨지기도 쉬워 실용적이지 않다.
 
또 큰 샤워헤드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레인폴 샤워헤드(Rainfall Showerhead)’는 고급 호텔이나 스파에 온 것 같은 느낌 덕에 한동안 인기를 끌었으나 수압이 약하기 때문에 시원하지 않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서 주택 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어도 주택을 사야 하는 바이어들의 입장에서는 매물이 늘고 수요가 줄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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