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트랜짓 ‘마스크 차량’ 운행하나
코로나19 감염 우려 서명 캠페인
부분적 의무화 또는 증차 가능성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자 2년 가까이 유지돼 오던 열차와 버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뉴욕시에 직장을 갖고 있는 열차 승객들을 중심으로 상존하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열차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복원을 요구하는 8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뉴저지트랜짓에 제출한 애덤 라이는 “노인층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승객을 위해 열차의 한두 차량은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만 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장이나 학교를 오가는 승객들이 건강하더라도 집에 돌아가면 얼마든지 가족 중 노약자와 접촉할 수 있다”며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전면 해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일단 뉴저지트랜짓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열차의 일부 차량에 마스크를 쓴 승객만 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열차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감안해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더라도 승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우선적으로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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