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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사회도 이태원 참사에 충격•슬픔•애도

이태원 사고 현장 추모 공간 [우상조 기자]

이태원 사고 현장 추모 공간 [우상조 기자]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동포사회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할로윈을 앞두고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카고 한인 사회는 고국에서 전해지는 뉴스는 물론이고, 미국 언론이 보도하는 실시간 뉴스를 지켜보면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사망자 다수가 20대 젊은이로 알려지면서 그 나이 무렵의 조카나 사촌을 둔 동포들은 한국에 연락을 취해 안부를 물었고, 일부는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은 31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이가 없는 사건이라 더욱 마음이 안타깝다. 20∼30대 젊은이들이 큰 사고를 당했다니 그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철저한 계몽 시간을 가져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애선 여성회 임원도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국을 떠난 지 오래 돼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라 사고를 들었을 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어떤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마음이 그저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태영 목사도 “외국 명절 행사에 수 많은 청년들이 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에 더욱 가슴이 아리다. 인구 감소 현상이 있는 한국에서 소중한 젊은이들의 생명이 희생을 당해 더욱 마음이 안타깝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태원이 고향이라는 권 모씨(엘크그로브)는 “살던 곳에서 가까운 해밀턴 호텔 옆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많은 젊은이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참사로 20대 사촌 여동생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알린 한 미주 동포의 게시글에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젊은 나이에 숨지다니 너무 안타깝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조국 대한민국에서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사고 수습과 안전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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