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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전국서 세금 부담 가장 높다

세금재단, 법인세·개인소득세 등 조세부담 분석
사업체·주민 부담 높은 주 순위서 1·2위 차지

뉴저지주와 뉴욕주가 전국 50개 주 가운데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재단(Tax Foundation · https://taxfoundation.org)이 50개주의 ▶법인세 ▶개인소득세 ▶판매세 ▶재산세 ▶실업률을 종합적으로 수치화해 분석한 ‘2023년 각 주별 법인세 기후지수(2023 State Business Tax Climate Index)’ 조사에 따르면 사업체들의 조세 환경이 열악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뉴저지주는 50개 주 가운데 전체 1위, 뉴욕주는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는 법인세 부담 항목에서 48위, 개인소득세 48위, 판매세 42위, 재산세 45위, 실업률 부문에서 32위를 차지해 사업체는 물론 주민들과 부동산소유주 등이 전방위적으로 높은 세금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뉴저지주는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하는 재산세의 경우 1년 평균 9284달러(2021년 기준)에 달해 최근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중산층 가정의 가계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뉴저지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세율 산정이 복잡해 세금 납부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금재단의 재닐리 프리츠 조세정책분석가(policy tax analyst)는 “뉴저지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율(법인세 11.5%·개인소득세 10.75%·재산세 2.21%)뿐 아니라 세타을 계산하는 것이 복잡해 사업체들과 주민들이 세금을 내는 납세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사업체들에 친화적인 환경으로 인해 법인세 부담 항목에서는 전체 24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개인 소득세는 50위로 가장 부담이 높았고, 판매세는 43위, 재산세는 49위, 실업률은 40위를 차지해 뉴저지주에 이어 사업체는 물론 주민들 세금 부담이 높은 2번째 주에 랭크됐다.
 
한편 미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주·사우스다코타주·알래스카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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