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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총자산 작년 3분기 대비 7% 증가, 340억불 돌파

[서부지역 7곳 3분기 실적]
순익은 643만달러 소폭 감소
한미·오픈·유니뱅크는 증가
내년 경영 여건 악화 전망

표

경기가 둔화한 가운데에도 서부 한인은행 7곳의 총자산 규모가 34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작년보다 600만 달러 이상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과 워싱턴주 1곳 등 서부 지역 한인은행들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순이익 증가 폭은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2021년에 비해서는 부진했다. 〈표 참조〉
 
순이익
 
서부 지역 한인은행 7곳의 올 3분기 순이익 규모는 1억934만 달러로 지난 2분기의 1억802만 달러와 비교해서 1.2% 증가했다. 작년 3분기의 1억1577만 달러보단 5.6% 감소한 것이다. 7개 은행중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은행은 한미은행(+2.3%), 오픈뱅크(+4.8%), 워싱턴주의 유니뱅크(+29.3%)에 불과했다. 순이익의 하락 폭이 가장 큰 은행은 CBB로 작년 순이익의 72.7% 수준이었다.  
 
반면 순이익이 전년 3분기만 못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CBB, US메트로뱅크 총 4곳이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전체 순이익 규모의 약 절반(49.2%)에 해당한 53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형성장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40억1543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 1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중 뱅크오브호프(190억8338만 달러)의 비중은 56.1%로 가장 컸다.
 
순이익과 달리 총자산 규모는 7곳 중 6곳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CBB의 총자산 규모는 1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 7곳의 총예금고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284억7978만 달러였다. 뱅크오브호프는 총예금이 155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미은행은 60억 달러를 돌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지역 한인은행 7곳의 총대출은 274억9686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6.5% 증가했다. 이는 은행 6곳의 대출 실적이 경영 여건 악화에도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3개월 동안 9억 달러 이상의 대출고를 올렸다.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의 3분기 대출 실적은 직전 분기보다 1억 달러 이상 늘었다.
 
한인은행권은 “경기 하강이 뚜렷해지면서 수익성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4분기까진 양호하겠지만 내년부터는 경영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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