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자동차 촉매 변환기 절도 피해 심각
피해 규모 전국 3번째로 많아
보험사 '스테이트 팜'(State Farm)에 따르면 2022년 1~8월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자동차 촉매 변환기 절도 사건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서는 총 2770건의 촉매 변환기 절도 사건이 신고돼 보험 피해 보상금으로만 530만 달러를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일리노이 주서 발생한 총 480건(피해 보상금 65만1000달러)의 촉매 변환기 절도 사건과 비교하면 8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2019년 전국적으로는 총 3만1835건의 촉매 변환기 절도 피해(보상금 7060만 달러)가 신고됐다.
자동차 촉매 변환기 절도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가 전체의 24.5%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텍사스, 일리노이, 워싱턴, 미네소타 주가 피해가 많은 주 2위~5위를 기록했다.
촉매 변환기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촉매 작용을 하는 장치로,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희귀한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가솔린 또는 디젤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촉매 변환기가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가급적 더 밝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경보 시스템 설치, 촉매 변환기에 자동차 VIN 새기기 등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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