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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의원 당선 '위태'

VA 연방 2선거구

 VA 연방 2선거구는 노폭, 버지니아 비치, 햄튼 시를 포함, 어코맥, 요크, 노스햄튼 등 동남부 끝 지역에 위치했다. 72만4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가구중간소득은 7만5천 달러다. 근래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어온 이 곳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일레인 루리아 연방하원의원이 강력한 도전자를 만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루리아 의원은 공화당의 젠 키건스 주상원의원에 맞서 45%대 45%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양당의 두 후보는 모두 해군 출신으로 안보이슈에서 모듀 보수적인 색채르 드러내고 있지만, 낙태와 경제위기 등의 이슈에서는 명확한 대립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주도한 레베카 브레이-트루질로우 공공정책센터 소장은 "이번 선거는 양 진영 유권자들의 열정에 의해 결과가 판가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일레인 루리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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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생으로 해군사관학교, 올드도미니언 대학을 졸업한 루리아 의원은 해군에서 20년을 복무한 군 출신이다. 원자력발전기를 다루는 엔지니어로 근무한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는 루리아 의원은 해군 여성장교로는 최초로 전투함장으로 복무했다.  
루리아 의원은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반 트럼프 바람에 편승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득표율은 51.1%대 48.8%로 박빙이었다. 루리아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친위대'로 분류될 만큼, 민주당 수뇌부와 밀착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입안한 정책에 98.2% 찬성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1월 6일 하원특별조사위원회 소속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위해 분주하다. 이런 점이 역으로 작용해, 현재 재선 실패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 제니퍼 키건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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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인 키건스 후보는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해군 출신의 전직 간호사다.  
부동층은 8%였다. 카컨스 후보는 '친 트럼프파'로 분류되며 지난 대선에서의 '투표조작 의혹'을 버지니아주에서도 정밀조사할 것을 주장했던 바 있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실정을 성토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 키건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2선거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었다. 현재로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투표의지가 훨씬 강하다. 접전양상이 펼쳐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세를 결정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든에 대한 지지율이 낮고 글렌 영킨 주지사 지지율이 높은 점이 이번 선거에서 키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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