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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신용카드 빚으로 생활

고물가에 카드로 생활비 조달
가파른 금리 인상에 빚 눈덩이
카드사 3분기 실적 21% 증가도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는 치솟는데 실질 소득은 되레 줄면서 크레딧카드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크레딧카드닷컴에 따르면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인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매달 크레딧카드 빚을 지며 허덕이는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는 88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월렛허브 연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부채는 8942달러다.  
 
크레딧카드의 부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크레딧카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분기에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모이니한도 “9월과 10월 크레딧카드 지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서 10% 더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물가가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구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늘어난 생활비 조달 방법으로 가장 쉬운 것은 역시 크레딧카드다. 다만, 단기간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카드빚도 덩달아 불어나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급등한 크레딧카드 연이자(APY)가 소비자들의 카드 부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모기지 회사인 렌딩트리에 따르면 최근 현재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평균 22% 이상이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연준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사람들의 평균 이자율은 18.4%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능한 한 빨리 줄여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게 현명한 대응이라고 조언했다.  
 
크레딧카드 부채를 줄이기는 방법으로 ▶지출 동결 ▶저축보다 먼저 크레딧카드 빚 상환 ▶미니멈 페이먼트 이상 지불 ▶낮은 이자율 요구 ▶캐시백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부채 통합 등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연체 이자가 높은 크레딧카드 빚을 먼저 상환하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이며 현재 본인의 신용 상태가 우수하다면, 0% 이자의 크레딧카드로 카드 밸런스를 옮기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만약 카드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업체 평판이 우수한 크레딧 전무가와 상담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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