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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국방력의 한계

한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한국의 역사를 보면 외세로부터 수도 없이 많은 침략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 당시의 사람들이나 위정자들은 국방력을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일까.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인접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이들 3개국은 우리나라보다 국토로 넓고 인구도 많다. 따라서 한국보다 국력도 강하다. 아무리 플라이급 선수가 기량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헤비급 선수를 이길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한국이 침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국방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교다. 만일 중국이 침략한다면 러시아와 일본이, 일본의 공격을 받게 되면 러시아와 중국이 도와주도록 하는 외교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미국과의 동맹 관계 덕이 크다.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쏜다고 해도 절대로 남한을 침략하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질 경우 북한 땅이 초토화된다는 것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북한 위정자들이 정권 유지를 위해 분단 상황을 이용하는 측면도 있다.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아무리 국가가 분열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민족의 관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앞서 있다.  
 
광에서 인심 난다고 했다. 한국은 북한에 대해 유화정책을 펴야 한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다. 떡을 주다 보면 미운 자식의 마음이 돌아설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은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북한을 계속 다독거려야 한다. 사람이 이성을 잃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서효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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