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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 73% ‘껑충’

16파운드, 18->32달러로 올라
조류독감 유행으로 공급 급감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라갈 칠면조 등 가금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게 됐다.
 
연방 농무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전국 소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8~16파운드 무게의 냉동 칠면조의 가격은 파운드당 1.99달러로 지난해의 1.15달러보다 73%나 껑충 뛰었다. 즉, 지난해 18달러에 살 수 있었던 16파운드 칠면조를 올해는 14달러 더 많은 32달러를 줘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칠면조 가격이 급등한 것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 탓이다.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42개 주에서 해당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 중이다. 연방 농무부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전염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로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모든 가축을 도살 처분하도록 명령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게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전국에서 9월 한 달 동안에만 600만 마리의 칠면조와 닭 등이 도살 처분됐다. 10월 20일 현재 총 470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보통 추운 계절에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7월부터 바이러스 감염 발생이 보고되면서 추수감사절용 칠면조 공급 차질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감염된 가금류는 시중에 유통될 수 없으며 고기와 달걀은 화씨 165도 이상의 온도에서 조리하면 섭취 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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