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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스테이트' 조지아 선거는 '돈잔치'

조지아, '레드'에서 '퍼플'로 이동중

지난 18일 열린 조지아 주지사 후보 토론 현장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로이터]

지난 18일 열린 조지아 주지사 후보 토론 현장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로이터]

선거광고 홍수...3억6000만불 지출
인신 공격 광고에 시청자들 피로감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잇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광고 비용으로 이미 3억 6000만 달러 이상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 중 하나로 중간선거 투표가 마감하는 날까지 더 많은 광고비가 지출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레이 카터 채널2 액션뉴스 제너럴 매니저는 AJC에 "조지아가 공화당 우세의 '레드 스테이트'에서 '퍼플 스테이트'로 바뀌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우리가 정치와 선거를 보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며 과 정치 광고 과열 경쟁의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 모두 지난 3개월동안 모금한 액수가 2018년 선거기간을 통틀어서 모금한 액수보다 더 많다. 또 광고비의 상당부분이 공중파 TV 광고에 사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릭 덴트 미디어 전략가는 "벌써 연방 상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2억 3500만 달러 이상이 지출 또는 할당됐다"고 말했다. 그는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에 1억 2800만 달러 이상이, 허쉘 워커 공화당 후보에 1억 700만 달러 이상의 광고비가 쓰였다고 밝혔다.
 
또 주지사 후보의 텔레비전 광고 비용으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는 5800만 달러 이상을,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는 약 39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모두 지난 2018년 선거운동 당시 받은 후원금보다 많은 금액을 텔레비전 광고에 사용했다.
 
광고 트래킹 전문 업체인 에드임팩트 사는 이번 중간선거로 전국 방송국들이 약 50억 달러의 광고수익을 챙길 것이며, 조지아가 가장 큰 수익을 얻는 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덴트는 조지아가 미국 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것이 무조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조지아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익 집단들이 조지아에서 중앙 정치에 관한 광고만 하려고 들 수도 있다. 그 돈은 수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과도한 정치 광고 홍수 속에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낀다. 정보 전달보다 상대방의 사생활 등을 이유로 공격하는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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