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8명 중 1명, 식량 부족한 가정 거주
약 900만명, 빈곤 가정에서 끼니 걸러
농무부, 뉴욕주에 3800만불 자금지원
전세계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셰어 아워 스트렝스’(Share Our Strength)가 운영하는 캠페인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 8명 중 1명이 기아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 가정에서 자라고 있어 끼니를 거르거나, 부모가 식료품을 제때 사지 못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아동의 수는 약 900만명에 달한다.
농무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주 농업시장국과 교육국에 약 3800만 달러 규모의 연방자금을 투입, 지원하기로 했다. 로컬 농장들과 식품구매협정을 맺고, 이 식품을 공립교나 푸드뱅크 등 커뮤니티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니 레스터 모피트 USDA 마케팅 및 규제개혁 프로그램 차관은 “이번 투자로 다양한 방식으로 로컬 식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농무부와 주정부의 이번 협력은 로컬 농장과 지역사회간 강력하고 유익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산자들에게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 등 소외된 뉴요커들에게 현지에서 조달한 신선하고 건강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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