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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매일 2대꼴 차량 도난

LA 전체 2만 건, 역대 최다
한인타운 지역 549건 5위
도난 차량 다수 기아·현대차

올해 들어 10월 1일까지 LA시에서 약 2만건의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한인타운내에서 도난당한 차량수는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차량 도난 건수는 1만97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1014건으로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보일하이츠(689건), 웨스트레이크(592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559건) 그리고 한인타운은 549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약 2000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차량 도난 범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1만57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만4350대가 도난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국적으로도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올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험범죄국(NICB)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50만 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규모로는 45억 달러의 손실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연속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차량은 셰비와 포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모델이었다.
 
한편 올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기아 챌린지’로 타깃이 된 한국차도 도난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2010~2021년식 기아 브랜드와 2015~2021년식 현대 차량이었다.  
 
NICB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차량 도난을 당한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한 차주 중 34%는 차량을 되찾을 수 있었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은 “지난 8월 중순까지 기아와 현대차량의 도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핸들 잠금장치 및 차량 내에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 키를 소지하며 절대로 차에 둔 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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