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웩스턴 후보가 버티는 민주당 텃밭, 아시아계 카오 후보 당선은 '무리'일 듯
2022 중간선거 총선거 -1-
주요 연방하원 및 상원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2022년 중간선거가 11월 8일에 실시된다. 한달 여 남은 선거에 발맞춰,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요 선거구의 후보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버지니아 연방 10선거구
버지니아 클라크 카운티, 프레데릭 카운티, 라우든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의 일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매너새스, 매너새스 파크와 윈체스터 등을 포함하는 10 선거구. 오랜 기간 공화당 텃밭이었던 10 선거구에서 민주당 지지세력이 2017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해 2018년 제니퍼 웩스턴 의원이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두번째로 당선됐다. 인구구성은 백인 61%, 아시안과 히스패닉 20%로 북버지니아 타지역보다 백인 비율이 높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유난히 높은 지역 특성상, 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은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
한편 웩스턴 의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페어팩스와 라우던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한 제 33선거구를 대표했다. 2018년 연방하원의석에 도전한 웩스턴은 당시 현역이었던 공화당 바바라 컴스탁 후보와 맞붙어 56% 투표율을 얻어 12% 차이로 승리했다.
〈공화당 헝 카오 후보〉
헝카오 후보는 “전화기, 라디오, 비행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미국 혁신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미국인들이 미국인답게 살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미국의 방위를 위해 힘쓰고 보편적 복지를 담당해야 하지만 나머지는 권한은 헌법 10조에 따라 주정부에 위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는 “1년 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에너지 독립성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높은 개스가격, 식료품가격,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되는 90%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버지니아 첫 아시아계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하는 셈.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도움이 절실하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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