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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19> 확고부동한 발바닥 위치가 관건

장타의 비결

사물의 이치는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이 실천하려는 행동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야만 느낌으로 이를 깨달을 수 있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은 별개의 문제며 골프 지식은 풍부하나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장타와 단타의 갈림길은 주로 하체로부터, 또한 볼을 목적지에 정확히 떨구는 역할 역시도 하체가 기반이다.  
 
체력단련 때문에 강한 하체를 갖고 있다면 더욱 좋은 조건으로 골프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스윙의 메커니즘을 이용해야 한다.  
 


즉 좌우로 체중 이동 시(백스윙과 다운스윙) 하체가 상체를 뒷받침 못 하거나 하체의 흐트러짐이 발생하면 그 샷은 십중팔구 실패로 돌아간다.  
 
발바닥이나 무릎의 위치가 원래의 자리를 벗어난 만큼 확률의 오차는 더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100 육상경기 출발선에 있는 선수들 뒤쪽 발에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은 순간 탄력과 함께 힘찬 반발력을 이용하여 순간속도를 내기 위한 기구이다.  
 
이것은 골프에서 백스윙에서 힘을 축적 임팩트를 강하게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백스윙 시 견고한 하체인 오른쪽 발바닥의 버팀을 의미한다.  
 
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중심축이 세 개라는 것에 있으며 그 속에서도 반사적인 것이 아닌 볼을 중심으로 자신의 몸을 움직여 스윙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 개의 중심축이란 1. 어드레스(가운데 중심축), 2.백스윙(오른쪽 중심축), 3. 볼을 치는 순간의 임팩트 위치(왼쪽 중심축)이다.  
 
이 세 가지 중심축을 이동하며 볼을 친다는 것이 스윙에 어려움이며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스윙에 매달리면 기술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하체(양발)를 고정한 상태로 중심이동(체중) 없이 팔로만 볼을 쳐보면 쉽게 그 이치를 알 수 있다.  
 
이 같은 스윙은 체력소모도 빠르지만, 손과 팔에만 의존한 타격이므로 정확성이나 비거리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운스윙과 임팩트(impact) 때 양발의 활용법을 모르거나 그 위치를 찾지 못하면 스윙에 탄력이 떨어지고 샷은 난무할 수밖에 없다.  
 
백스윙 시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를 틀어 감지 못하면(coiling) 다운스윙 때 풀려지는 힘(uncoiling)이 부족하여 단타의 원인도 제공한다.  
 
그러나 오른쪽을 틀었다 풀어준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다운스윙 때 무릎을 펴거나 왼쪽 발바닥이 들려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운스윙에서는 오른쪽 무릎에 힘이 빠지고 약간 휘어진 상태와 왼쪽 발바닥은 지면에 밀착되어 있는 자세로 임팩트와 팔로스루(follow through)해야 한다.  
 
결국 강한 임팩트와 정확성은 체격이나 생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축을 중심으로 그 원리를 터득할 때 비로써 장타와 정확성까지 겸비되는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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