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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드 학군 교육 환경, 수준 개선하겠습니다”

내달 본선거 출마 줄리 이 교육위원 후보
“한인 학부모들과 소통 통해 목소리 대변”
“예산 철저히 점검해 수준 높은 교사 채용”

 줄리 이 교육위원 후보

줄리 이 교육위원 후보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뉴저지주 노우드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줄리 이 후보가 노우드 학군의 교육 환경·수준을 개선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당부했다.
 
20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 후보는 “5년 전 저희 딸아이가 킨더가튼에 들어가는 시점에 노우드로 이사를 왔다. 이사 올 때만 해도 노우드는 학교 평가점수가 10점 만점 중 8점이었지만, 현재는 6점으로 떨어졌다”라며 “학부모로서 교육위원회에 들어가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교육환경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선거에 나오게 됐다”고 선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12살에 한국에서 이민 온 1.5세인 이 후보는 터프트대, 컬럼비아교육대학원을 졸업 후 유엔(UN)에서 홍보관으로 일했고, 현재는 LG전자에서 인사실 직원교육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4학년인 딸을 둔 워킹맘이다.
 
이 후보는 교육위원에 당선될 경우, “학교 예산이 새나가는 곳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절감한 예산을 수준 높은 선생님들을 채용하는 데 활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학교 평가점수 향상을 위해 더 좋은 커리큘럼과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드 교육위원회는 7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돼있다. 교육위원회는 주민·납세자 및 학부모를 대표해 학교의 정책과 커리큘럼을 설정하고, 학교 시설을 관리하며, 예산을 배정하는 등 학군 전반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교육위원들은 선거를 통해 당선되지만 정당에 소속되지 않으며, 정부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않는 무급 봉사직이다.
 
앞서 노우드 학부모교사협의회(PTO), 한인학부모회(KPSC)에서 임원으로 봉사해 온 이 후보는 “600명에 달하는 노우드 학생 중 40%가 아시안 학생, 그중 대부분이 한인 학생들이다. 하지만 한인 학부모들의 학교 활동 참여는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며 한인 학부모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교육위원으로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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