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일리노이 주민 여론조사 낙태는 찬성, 바이든 재선은 반대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일리노이 주민들은 낙태에는 찬성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대권 도전에 나서는 것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WBEZ와 선타임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일리노이 주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는 낙태 합법화를 지지했다. 52%가 모든 경우 혹은 대부분의 경우 낙태가 합법화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6%는 낙태 불법화를 지지했고 모르겠다는 대답은 12%였다.  
 
현재 일리노이 주는 낙태를 주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제정된 주법은 낙태를 할 경우 의료보험사가 이를 커버하도록 했고 낙태 수술을 하는 의료진이 형사나 민사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낙태가 허용되는 범위는 24주 이전까지다.
 
일리노이에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주민들은 주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들이었고 여성과 젊은층이 많았다. 반면 낙태 불법화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서버브 지역이나 남부지역 거주자가 많았고 학력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낙태에 반대하는 주민들 중 모든 경우 낙태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0%로 밝혀졌다.  
 
낙태는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와 경제, 치안, 선거 안전과 함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지사와 연방 하원뿐만 아니라 주 대법관 선거에서도 낙태 관련 문제가 유권자의 선택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리노이 유권자의 대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3%는 2년 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19%는 재선 도전에 찬성했고 18%는 모르겠다는 입장이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2/3는 주지사의 대선 도전을 지지하지 않았고 2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13%만이 주지사의 대통령 출마를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리노이 유권자 7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 3.5% 포인트다. 전체 응답자의 38%는 민주당, 32%는 공화당, 30%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대답했다. 

Nathan Park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